기획재정부는 16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기업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 당초 보다 3000억원이 늘어난 1조6500억원을 현물출자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을 제고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대출확대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3일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에서는 1조3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나 환율급등으로 수출입은행의 외화자산이 증가되어 BIS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어, 3000억원을 추가출자하게 됐다.
재정부는 국책은행의 증자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출자집행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