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에어로 사내이사 된다…여성 사외이사도 추천

입력 2021-02-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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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다음 달 29일 열리는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을 자사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추천을 결의했다.

한화 측 관계자는 "쎄트렉아이의 기타 비상무 이사로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로 우주ㆍ항공 분야의 신사업을 주도하고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점을 활용할 목적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내이사가 되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고 경영에 참여하는 것인데 우주ㆍ항공 분야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여성 사외이사 2명도 신규 추천했다.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추천안이 가결되면 임명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7.6% 증가한 2439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현금 배당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 유리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자사주 매입ㆍ소각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약 304억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1주당 배당금은 600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로 위성 개발 기술 역량을 확보해 뉴스페이스 시대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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