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의 간이역, 펜트하우스2에 대적할 ‘느림의 미학’

입력 2021-02-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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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지금까지 이런 예능은 없었다. 예능과 교양의 경계에서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은 모습을 전한다. 배우 손현주를 필두로 한 ‘손현주의 간이역’ 이야기다. 동시간대 경쟁작 SBS ‘펜트하우스2’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담백함과 힐링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6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주명수 PD와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이 참석해 프로그램 소개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명예 역무원이 된 연예인들이 전국 257개의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이를 통해 간이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 간이역의 각기 다른 매력은 물론, 간이역이 위치한 지역의 맛과 문화,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의 정겨움까지 담아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주명수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사라져 가는 간이역은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역이다. 간이역이 무정차 역이나 폐역이 되지 않도록 잘 알리고, 코로나 시국에 소통이 단절됐는데, 많은 사람을 만나서 소통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MBC)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배우 손현주는 간이역 역장으로 변신한다.

손현주는 “지금 너무 빠른 세상이다. 우리가 주로 타는 KTX는 거리를 잘 볼 수 없다. 그런데 무궁화호를 타고 왔더니 거리가 눈에 들어왔다”라며 “우리가 지나친 풍경들이 많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주저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 있는 257개의 간이역, 어쩌면 사라져갈 수도 있는 간이역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께 선물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라며 “나답게 느리게 갈 수 있고, 느린 모습과 풍경을 주 감독님이 잘 담아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간이역을 지키는 역무원으로 참여한 임지연은 “(손현주의 간이역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느림의 매력’이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마치 내가 간이역에 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현주의 절친한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격해 손현주의 첫 예능을 지원사격한다. 1회에는 손현주와 배우 유해진, 김상호가 첫 게스트로 출연을 알렸다. 스타들의 우정과 소탈한 매력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MBC)

손현주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 누구인가’라는 김준현의 질문에 “나와 친한 장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장혁이 손재주가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손현주는 송중기, 원빈, 현빈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막 던져보는 거지”라고 말했고, 김준현이 “원빈, 현빈이 되지 않는다면 윤형빈을 부를 수 있고, 송중기가 안 되면 송준근이 가능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손현주는 “최선을 다해 전국 257개의 간이역을 꼼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김준현은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펜트하우스2’를 언급하며 “드라마는 몰아보는 맛이 있다”며 “'간이역' 본방사수를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 PD는 “언택트 시대에 대한민국 간이역들이 대한민국의 혈관 역할을 하듯이 ‘간이역 히어로즈’ 3인방이 여러 시민을 만나면서 소통의 혈관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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