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 고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될 수 있어

입력 2021-0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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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좌식 생활로 인해 고관절에 부담을 받는 일이 잦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의 생활습관은 고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관절 질환 발생 시 허벅지나 사타구니, 엉덩이 쪽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관절 통증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고관절을 자극하는 자세를 할 경우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날 때는 고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척추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의 경우 고관절을 이루는 뼈들이 서로 부딪히게 되면서 유발되는 질환으로, 주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에 유발될 수 있다.

이는 노화로 인해서도 유발될 수 있지만 주로 30~40대의 나잇대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에게서 발견할 수 있으며, 골반이 틀어지거나 이상근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바닥에 앉거나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양반다리를 하게 되면 고관절에 많은 압박이 가해질 수 있으며, 연골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질환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고관절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하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가 수기로 틀어진 관절을 바르게 잡아주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를 말한다. 이는 1:1 맞춤 치료로 진행되며, 환자에 따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는 수술처럼 마취나 절개 등의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담 후 적용 받아볼 수 있다. 치료를 받은 후에는 별도로 입원 절차를 밟지 않고 당일에 귀가할 수 있으며, 치료 시간도 짧기 때문에 시간을 오래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도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준범 충북혁신도시 혁신척척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고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은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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