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6.2…2개월 연속 반등

입력 2021-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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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의 3월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달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개월 연속 반등하고 있다. 특히 숙박ㆍ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포인트 내렸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하고 영업시간이 연장된 것이 전산업 전체의 체감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86.3으로 전월대비 9.7포인트, 비제조업은 71.0으로 전월대비 5.4포인트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비금속광물제품’(66.5→86.0), ‘의료용물질및의약품’(81.4→98.8), ‘종이및종이제품’(68.3→85.3) 등을 중심으로 2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93.3→84.1),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66.7→66.0) 등을 중심으로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또한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5.6→74.5)이 8.9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65.6→70.3)도 전월대비 4.7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36.9→53.5), ‘운수수업’(65.2→79.9)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부동산업및임대업’(65.6→60.3)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69.8→76.2), 수출(82.6→87.2), 영업이익(66.6→72.7), 자금사정(70.6→76.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올랐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7.2→96.8)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7.0%)이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인건비 상승(41.8%), 업체간 과당경쟁(39.2%), 원자재 가격상승(26.8%) 등의 반응도 나왔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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