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년간 화재 발생 통계 분석과 함께 ‘안전취약계층 화재안전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는 2018년 6368건, 2019년 5881건, 2020년 508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의 화재 발생이 7217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대비 41.6%로 나타났다. 연도별 주거시설 화재는 2018년 2764건, 2019년 2422건, 2020년 2031건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거시설 발화원인별 현황은 부주의 4668건(64.7%), 전기적 요인 1566건(21.7%), 기계적 요인 220건(3.0%), 방화 167건(2.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안전취약계층 화재 안전대책’으로 △홀몸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강화 △의용소방대 참여 취약 주거지역 화재안전 컨설팅 △주택화재 예방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홀몸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2만8500가구에 가구별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한다. 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홀몸 중증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에 주 1회 화재 안전 컨설팅을 해 화재 위험요인 제거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하는 필수조건”이라며 “화재안전대책과 신속한 출동체계로 시민안전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