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확산' 우려에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2주 더 연장해 내달 11일까지

입력 2021-02-24 21:31수정 2021-02-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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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부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다음 달 1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24일 방역당국과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영국발 직항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처는 25일까지였으나 2주 더 연장됐다.

앞서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각국에서 퍼지자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영국발 항공의 국내 입항을 일시 중단하고 이를 계속 연장해왔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약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 과정에서 모든 입국자에게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때 외국인이 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금지된다.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후 14일 동안 격리될 수 있다. 관련 비용은 모두 자기가 부담해야 한다. 또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는 94개국으로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는 각각 46개, 21개 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사람은 영국발 109명, 남아공발 13명, 브라질발 6명으로 총 1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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