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 장관, 첫 국민연금 기금위 참석 “지난해말 잠정 기금운용 수익률 9.7%”

입력 2021-02-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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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처음으로 참석하기에 앞서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귀빈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 참석했다.

2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서 열린 제2차 국민연금기금위에 처음 참석한 권 장관은 “보건복지부 차관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를 15차례 주재했다”며 “그 경험을 살려 앞으로 위원 여러분과 올 한해 기금위를 내실있게 꾸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장관은 “국내외 금융시장은 백신 보급 기대와 거시경제정책 완화 기조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있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실물 거시경제 지표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열린 기금위의 안건은 총 5건으로 의결안건 1건과 보고안건 4건이다. 먼저 2020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 논의에 대해 권 장관은 “2020년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833조7267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97조738억 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권 장관은 “지난 한 해 기금운용 수익률 잠정치는 9.7%로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000억 원 수준”이라며 “수익률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를 통해 6월말 최종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의 추진현황 향후 계획안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의 건 △국민연금 기금운용현황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참여연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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