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승인…1기 신도시 첫 사례

입력 2021-02-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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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분당 한솔마을 5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23일 승인했다.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전경.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분당ㆍ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첫 사례다.

성남시는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주택법' 제15조 규정에 의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고시했다.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증축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12개동에서 16개동으로 4개동이 늘어나고, 가구 수는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115가구가 증가한다. 연면적도 8만5908㎡에서 20만236㎡로 늘어난다.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지하 1개층 주차장을 지하 3개층으로 확대해 주차대수가 529대에서 1834대로 늘어나며, 작은도서관과 주민운동시설, 주민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12월부터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다.

분당·평촌·산본·일산 등 1기 신도시 내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중 사업계획을 승인 받은 곳은 한솔마을 5단지가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한 단지 중 승인받은 첫 사례다.

이번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계기로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 사업이 잇따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1기 신도시 중 1990년대 초반 입주한 아파트는 총 29만2000가구로, 이들 아파트는 곧 30년 연한을 채워 재건축 대상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 무지개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매화마을 1·2단지 등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의 지속 가능한 재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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