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약정고 1조7000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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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PE자산운용은 2020년 펀드 약정고 1조7000억 원, 당기순이익 8억2000만 원을 달성했다.
우리PE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PE사다. 2009년 결성한 우리블랙스톤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13.2%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점차 약화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리PE자산운용의 투자영역을 해외 부동산‧발전‧인프라사업 등으로 확대했다.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제 하에서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의 적극적인 공동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흑자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와 함께 성과보수제도 정비 및 시장의 우수 운용역 영입 등 침체된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질적 구조조정 노력도 병행했다.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000억 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오는 7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