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비트코인+쿠팡 상장 호재에 뛰는 다날…빗썸 지분 확대설에 날은 비덴트

입력 2021-02-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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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다날
23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다날 #비덴트 #LG전자 #NAVER 등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0.48%(400원) 빠진 8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왔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을 빚어 지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비중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업체와 M&A를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쿠팡 상장 관련주로 묶인 다날은 전날에도 29.25%(2150원)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에만 118.89%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다날은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출시한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르면 4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한 국내 제휴 가맹점은 6만여 개다. 이 소식을 내놓은 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 초 미국 증시 상장 소식을 내놓으며 관심을 받은 팡의 휴대폰 결제서비스 점유율 1위 업체 역시 다날이다. 이같은 호재가 겹치며 다날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역시 큰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역시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덴트는 전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덴트가 최대 주주로 있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10.3% 보유하고 있다. 또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도 34.24%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다.

최근 증시에서는 빗썸홀딩스 이정훈 의장과 관계자들이 보유한 빗썸홀딩스 지분 약 65%가 매각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넥슨그룹이 비덴트와 함께 빗썸홀딩스 경영권을 공동인수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비덴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마그나와의 합작사 설립 계획을 내놓으며 강세를 보였던 LG전자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LG전자는 1.19%(2000원) 하락한 16만6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이에 합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주가를 끌어 올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쿠팡의 상장 소식으로 재평가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강세를 보였던 NAVER(네이버)도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2.89%(1만1500원) 하락한 38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장중 4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좀처럼 40만 원의 벽을 넘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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