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두 번째 TV 토론은?…선관위 '유권해석'에 달려

입력 2021-0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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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측, 선관위 유권해석 기다려야
금 후보 측 "유권 해석은 유권해석일 뿐"
양측 실무진, 22일 만나 협상 진행
토론·여론조사 방식 두고 논의할 듯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가 18일 상암동 채널에이 사옥에서 열린 단일화를 위한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범야권 1차 단일화에 나선 안철수·금태섭 후보가 2차 TV 토론을 두고 협상에 나섰다. 안 후보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 결과가 나와야 TV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 후보 측은 유권 해석 결과와 상관없이 TV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실무진은 협상을 통해 토론 진행은 물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논의할 전망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21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2차 TV 토론 진행을 두고 "(선관위가) 된다고 하면 문제가 없다"며 유권 해석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관위 쪽에서 날짜를 특정 안 해주고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다"며 "사안이 너무 복잡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얘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금 후보와 TV 토론 진행을 두고 선관위에 유권 해석을 맡겼다. 선관위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은 1회만 진행했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의 경선 파트너를 바꿔서 할 경우 추가로 토론 기회를 더 줄 거냐 말 거냐를 선관위가 결정할 것 같다"며 "TV 토론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 후보 측은 TV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유권 해석을 내려도 해석일 뿐이니깐 TV 토론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주관 방송사가 부담"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측 실무진들은 22일 만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실무협의단에서 협의를 진행한다"며 "자세한 건 실무협상단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후보 측 관계자도 "25일 토론을 어떻게 진행할지 다시 협의한다"며 "날짜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 실무진들은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도 논의할 전망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단일화 조사인 만큼 상호 간에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합의된 바가 있기 때문에 대충의 그림은 나와 있다"고 말했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논의가 꽤 많이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다음 주에 다 확정 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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