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효과적인 수술결과를 위해 정확한 진단 필요해

입력 2021-02-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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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백내장은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로 뽑힐 만큼 흔한 질환이 되었다. 백내장 수술기법 개발을 통해 백내장 환자들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인원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눈의 노화가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수술이 늘어나는 추세다.

많은 환자가 노안과 백내장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눈이 침침하고 뿌옇게 보이는 현상으로 노안에 따른 현상과 거의 일치한다. 백내장과 노안을 구분하는 방법은 가까이 있는 사물과 멀리 있는 사물을 번갈아 가면서 보는 방법이 있다. 노안의 경우에는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고 백내장의 경우에는 거리와 상관없이 모든 것이 흐려 보인다.

예를 들어 안경을 착용한 사람들은 안경을 벗고 가까운 사물을 봤을 때 잘 보인다면 ‘노안’이고 잘 보이지 않으면 ‘백내장’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왔을 때 눈이 너무 부시거나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로 노안에 따른 시력저하와 백내장 두 가지를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노안과 백내장 두 가지를 해결하는 수술인 만큼 첨단 검안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지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다양한지를 파악하여서 병원을 선택하여야 한다.

첨단 검안시스템이라 하면 개인마다 안구의 상태가 다르므로 각막검사, 굴절력검사, 초음파검사, 망막검사 등 각막부터 시신경까지 환자의 안구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진이 성공적인 수술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다양하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기능의 특수 인공수정체가 나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초점 수정체 삽입술에 사용하는 펨토 레이저는 초정밀 수정체 절개술이 가능한 기기로 기존 레이저 대비 100배 빠른 속도로 10분 내외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각막 조직 손상을 줄여 합병증 발생 우려를 줄였다.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수술 환자들이 중장년인 만큼 수술 전 다양한 검사와 상담이 꼭 필요하며 눈이라는 민감한 부위를 수술하다 보니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진행하여야 한다.

이영섭 강남그랜드안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디지털 방식의 생활습관에 따라서 우리 눈은 피로도가 높아지고 이 때문에 안과 질환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과 질환은 다른 질환과 다르게 인지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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