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백기완 영결식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

입력 2021-0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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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분향소가 마련 돼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영결식과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용 제한하는 서울광장에 임의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영결식을 진행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영결식 진행에도 100인 이상 집합금지는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 영결식 진행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앞서 장례위는 18일 정오부터 시청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았다. 장례위 측은 시민들의 뜻을 외면할 수 없어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해왔다. 오는 3월31일까지 광장 사용은 제한돼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장례위에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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