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횡보하는 가운데 종목별 수익률 편차는 더욱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폭을 반납하며 횡보 중"이라면서도 "목표주가지수는 15주 연속 상승하며 3700포인트를 넘어섰다. 1월 초 4%까지 줄었던 상승 여력도 최근 19%까지 높아져 시장 전반의 센티멘트 개선은 이어지고 있으나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 목표주가 상승 속도가 좋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기 위해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e커머스주가 강세를 보이며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주간 수익률 상승 1위를 기록했다"며 "1월 FOMC 의사록에서 당분간 테이퍼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음에도 미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S&P 500 IT, 헬스케어, 부동산 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간으로는 에너지, 금융, IT 섹터 이익 전망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금융 섹터에서는 한국금융지주, 에너지 섹터에서는 GS, SOIl 등의 이익 전망치가 상승했다"며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상승 중인 섹터는 소재(30주), IT(29주), 커뮤니케이션(11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개월 목표주가 변화율을 표준화하였을 때 최근 목표주가 상승 강도가 높은 기업으로는 F&F, 금호석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