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인플레 우려ㆍ차익 실현 매물에 전반적 약세

입력 2021-02-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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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대만 제외 일제히 하락
미국 소매판매 4개월 만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8일 종가 3만236.09 출처 마켓워치

18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연이은 상승 랠리로 신고점을 기록했던 일본증시와 홍콩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했다.

반면 춘제(설) 연휴 동안 휴장해 상승흐름을 타지 못했던 중국증시와 대만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떨어진 3만236.09에, 토픽스지수는 1.0% 떨어진 1941.9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오른 3675.35에 마감하며 5년 6개월 만의 신고점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7% 급락한 3만595.27에, 대만 가권지수는 0.38% 상승한 1만6424.51에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5시 현재 0.51% 하락한 2905.4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76% 낮은 5만1308.4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전망치인 1.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1월 소매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해 말 의회를 통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 9000억 달러(약 997조 원) 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며 미국인들은 인당 600달러의 직접 지원금을 받았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6% 늘어나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소폭 하락했으나 장중 1.333%로 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켰다. 뉴욕증시는 지표 호조라는 호재에도 전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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