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기진작 시기 부적절"ㆍ金 "확산하면 거리두기 강화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질 조짐이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춤한 모습이다. 기존에 관철코자 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선을 긋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도 발을 뺐다.
먼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경우 이낙연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경기진작 이야기를 꺼내기는 적절치 않은 시점”이라며 “맞춤형 지원을 이번엔 빠른 시일 내에 하되 넓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내달 초 국회 제출을 목표로 선별지급 4차 재난지원금과 일자리 예산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 중이다. 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보다 지원금액을 키우고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주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 치료제가 어제부터 의료기관에 공개되는 등 터널을 벗어날 희망이 보이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확산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