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27억 원 빼돌린 동업자 실형에 “비싼 수업료지만…”

입력 2021-02-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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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개그맨 허경환이 동업자로부터 사기를 당한 심경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였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 허경환의 회사에서 자금을 횡령한 동업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감사를 맡았던 양모 씨는 허경환이 운영 중인 닭가슴살 업체의 자금 27억 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허경환은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것 같다. 이젠 허경환이 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짓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써서 방송하고 사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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