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지원 강화"…여가부,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설명회 19일 개최

입력 2021-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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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19일 오전 10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안전망팀 사업 및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신규로 추진한 청소년안전망팀과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안전망팀은 위기청소년의 복합적인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기관 간 연계와 고위기 청소년 사례관리를 총괄하는 등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수행하는 지자체 전담조직이다.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고위험군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지난해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 강서구·노원구·송파구, 부산 사하구, 경기 군포시·수원시·파주시, 전북 부안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됐다.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위기 청소년 지원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청소년통합사례관리사를 채용해 전담조직을 갖췄다. 위기 청소년 발굴과 지원기관 연계 서비스 제공, 해당 지역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노원구에서는 청소년의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원구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노원구청의 청소년안전망 담당 공무원과 사례관리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교육청 위센터(Wee센터)의 상담사, 관할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함께 근무하며 협업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통합지원 할 수 있게 됐다.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고위험군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됐다.

부산광역시 사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심리상담을 위해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교육하고 사고 생존자 대상 심리적 응급처치, 개별ㆍ집단 상담을 위한 특별상담실 운영 등 사후관리를 진행했다.

경기도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심리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청소년 심리적 안정화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안전기반 치료 매뉴얼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치료기법과 교육대상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고, 심리교육 자료로 보급돼 학교 강의나 지도자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2021년 청소년안전망팀 사업 및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지방자치단체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추가 공모하고 있다.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여가부 청소년자립지원과로 사업계획서 등 공모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선정 시 관련 사업비와 운영비 등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안전망팀을 운영하는 지역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가점 3점이 부여되며 위기 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성과를 보인 사업 담당자 등에게는 여가부장관상을 수여된다.

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4월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위기 청소년 발굴과 맞춤형 복지·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며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4년 이후부터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청소년안전망팀이 설치돼 위기 청소년 보호체계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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