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미래 전략 발표…"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 전동화 모델 추가"

입력 2021-0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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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매진' 전략 발표…2039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ㆍ약 3조8000억 원 투자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고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리이매진(Re imagine)’ 전략을 발표했다.

17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 따르면, 리이매진 전략의 핵심은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을 부각해 랜드로버와 재규어를 전동화하는 것이다.

랜드로버는 곧 MLA 플랫폼을 도입해 전동화된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에는 EMA 플랫폼을 활용한다. 앞으로 재규어 모델은 온전히 순수 전기 플랫폼만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랜드로버는 앞으로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제품군에서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순수 전기차는 2024년 공개된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고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는 2025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다. 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부상하기 위해서다. 재규어는 고객이 고유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XJ 모델을 단종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시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재규어는 전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랜드로버는 전체 판매 차량의 60%에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을 얹을 계획이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ㆍ공급ㆍ운영 과정에서 탄소 중립(net zero)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경제 발전에 맞춰 청정 연료 전지 채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영국에서 프로토타입이 주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미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리이매진 전략의 성공을 위해 전동화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고객 생태계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 중심 기술에 연간 약 25억 파운드(약 3조8000억 원)를 투자한다.

전 세계의 공장과 조립 시설은 그대로 유지한다. 영국의 솔리헐은 MLA 플랫폼의 생산기지인 동시에 재규어를 위한 고급 순수 전기 플랫폼의 생산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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