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백신 2300명분 추가 구매…화이자 백신 2분기 350만명 접종

입력 2021-02-16 15:32수정 2021-02-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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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매분 중 50만명분 3월 말 조기 도입…추가 구매분 300만명분은 2분기 중 도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가 1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공급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300만 명분이 추가 도입된다. 화이자 백신은 추가 구매분인 300만 명분에 더해 기구매분 중 50만 명분이 2분기 중 접종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화이자 백신 300만 명분(6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한 데 이어 16일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4000만 회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 명분으로 늘었다. 월·분기별 접종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공급 부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1월 28일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월별로 백신의 공급량이 확정될 때마다 접종계획을 확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구매한 화이자 백신은 2분기 도입·접종한다. 기구매분 1000만 명분은 3분기 도입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 중 50만 명분을 3월 말 조기 도입한다. 3월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심사를 거쳐 4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질병청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그간 정부가 구매한 mRNA·바이러스 전달체 방식과 다른 플랫폼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보관온도가 2~8℃로 화이자 등 mRNA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용이하다.

국내 첫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26일 접종이 시작된다. WHO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이 권고한 것처럼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사용이 권장된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57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429명이다. 기준으로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경기 부천시 영생교 등 기존 감염경로에서 확진자가 추가된 데 더해 인천 서구 직장·전북 전주시 음악학원, 경기 광주시 제조업체,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대구 동구 음식점, 부산 북구 장례식 등에서 두 자릿수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 추세가 유지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명절 이동효과가 나타나는 내주부턴 신규 확진자가 500~700명 수준으로 불어날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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