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협력업체, 미지급분 결제ㆍ현금 결제 요구하며 공급 거부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17~19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22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쌍용차는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거부함에 따라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을 가동하지 못했고, 지난해 말 기업회생 신청 후 이틀간 생산을 중단한 것까지 포함하면 총 8일 동안 생산 차질을 빚었다.
쌍용차는 부품 재고를 이용해 16일 공장을 다시 가동했지만, 하루 만에 생산을 다시 멈추게 됐다.
쌍용차는 임원들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납품 재개를 설득하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