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소신발언’ 차웅기, ‘학폭’ 의혹 휩싸여

입력 2021-02-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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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개념돌’로 주목 받은 아이돌 그룹 TOO 멤버 차웅기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OO 웅기(차웅기) 학폭 공론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이 사실이 얼마나 공론화 될 진 모르겠지만 ‘술자리 소신발언’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는건 차마 못 보겠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차웅기는 자신이 입학할 예정인 대학교 내 단톡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기고 술파티를 벌이려는 대학 동기들에게 일침을 가한 사실이 알려지며 ‘개념돌’로 주목 받았다.

A 씨는 “솔직히 양심에 찔리지 않나. 네가 애들 인생 다 망쳐놓지 않았나. 그래놓고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 잊혀질 과거일 줄 알았느냐”면서 “차웅기의 친구들이 SNS를 이용해 한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저질렀다. 차웅기는 SNS에 댓글을 달며 학교폭력에 동조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이로 인해 전학을 갔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결국 이사를 가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 A 씨는 차웅기가 포함된 중학교 3학년 무리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피해자 B 씨는 차웅기 무리가 싫어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언어폭력을 당했다. A 씨는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피해자 B는 차웅기 무리의 괴롭힘에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 C 씨를 언급하며 “차웅기 무리가 C를 만날 때마다 욕을 하고 부모님 이름까지 거론해 C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C는 생활지도부에서 경위서를 쓰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지만 결국 차웅기 무리의 사과로 넘어갔다. C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아직까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A 씨는 과거 적은 경위서와 정신과 진료 확인서 등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웅기는 201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투비월드클래스’를 거쳐 10인조 그룹 TOO로 정식 데뷔했다. 현재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학과 21학번으로 입학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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