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해 개량한 백신은 신속한 절차를 밟아 승인 할 것이라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14일(현지시간) 한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새 변이와 싸우기 위해 제조사가 이전 백신을 기반으로 개량한 백신은 더 이상 전체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절차를 유럽의약품청(EMA)과 함께 살펴봤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성 면에서 승인 절차를 줄이고도 사용 가능한 백신을 더 빨리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그동안 회원국들로부터 영국‧미국 등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늦고 초기 백신 공급량도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올해 9월 말까지 EU 회원국 성인 인구 70%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