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소득 6만 달러 서울 만들겠다"

입력 2021-02-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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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전 장관과 상암 찾아 정책 비전 발표
디지털 대전환으로 소득 6만 달러 서울 약속
더블 DMC·100층 이상 랜드마크 등도 내세워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나경원 선거캠프 제공)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상암을 찾아 서울 서북권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서울을 소득 6만 달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외에도 상암에 100층 이상의 빌딩을 짓고 드론 택시 정거장을 신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서울 서북권 발전 공약을 공개했다. 나 후보는 "디지털화는 서울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디지털 부시장을 신설해 그 역할을 맡도록 하고 상암이 디지털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나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서울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만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꾼다"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발점은 이곳 상암"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의 평균 소득이 4만 달러"라며 "6만 달러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더블 DMC 시대 △100층 이상 랜드마크 건설 △드론 택시 상용화 △월드컵 경기장 VR 테마파크 상설화 등의 정책도 약속했다. 나 후보는 "수색역에 가로막힌 상암 DMC가 같이 연결되면서 더블 DMC의 시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암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VR, AR, MR 등과 융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랜드마크와 관련해서도 "규제를 풀어서 100층 이상 랜드마크를 유치하겠다"며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의 1호 전문가 고문으로 캠프에 함께한 진 전 장관은 "더블 DMC를 만들면 유발효과가 50조 정도 되지 않냐"며 "문화공간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색에 계시는 분, 상암에 계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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