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미국 상장, 네이버ㆍ카카오 재평가 기회될 것” -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1-0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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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톡 목표주가 추이.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해 빅테크 커머스 플랫폼 재평가 기회라고 전망했다.

15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언론은 쿠팡 상장 시 예상 시총을 33.2조 원에서 55.4조 원으로 평가했다”며 “쿠팡의 상장은 네이버ㆍ카카오 등 빅테크들의 커머스 플랫폼 가치도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3.3조 원에 달한다”며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네이버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1조896억 원이며 카카오 커머스 매출은 45% 성장한 43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의 매출은 규모 및 성장성 모두 쿠팡 대비 훨씬 열위”라면서도 “다만 수익성은 네이버 커머스 부문, 카카오커머스 모두 영업손익 흑자인 반면 쿠팡은 아직은 대규모 적자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물류 경쟁력을 살펴보면 쿠팡은 대규모 자체 풀필먼스 서비스 시스템 구축한 반면 네이버ㆍ카카오는 제휴 또는 아웃소싱 전략을 펴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은 국민 포탈인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가진 카카오가 우위에 있다. 페이, 컨텐츠 등 파생 플랫폼 경쟁력도 우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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