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가격 거품을 뺀 '디버전스' 제품이 인기다.
CJ홈쇼핑은 오는 16일 '2009년형 다이나톤 디지털 피아노 DCP-550'(49만9000원)을 판매한다.
전자악기 전문 메이커 '다이나톤'은 고급 디지털 피아노를 주로 선보여 왔지만, 이번에는 40만원 대의 저가형 모델을 선보인다.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제품을 채우기 보다는 기본 음악교육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충실히 갖춘 '디버전스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CJ홈쇼핑 문화레저팀 김하나 MD는 "필수적인 기능은 빠짐없이 갖췄지만 거품은 뺀 전문 메이커의 디지털 피아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노트북' 역시 이 같은 디버전스형 제품의 대표적인 사례다.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 기본적인 기능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으면서도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까지 살렸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J몰에서는 미니 노트북의 인기를 반영해 지난 10월 새롭게 출시된 고진샤 미니 노트북의 단독 런칭 및 경쟁력 있는 모델의 일정 기간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도 델 미니노트북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