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결정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과의 합의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일방적으로 (합의) 방식을 정할 수 없고 SK이노베이션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안을 제시한다면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며 "현금성이 될지 로열티가 될지, 분납이 될지 등에 대한 방법론을 정하는 것은 구체적인 눈높이가 맞아지면 쉽게 타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 금액 수준에 대해선 "소송 금액은 각사가 쓴 비용은 다를 것"이라며 "소송 비용이 천문학적이라는 언급도 있지만, 합리적인 범위에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집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