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경제지표 호조ㆍ백신 기대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21-0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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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PPI 1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
일본, 1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0일 기준 종가 2만9562.93 출처 마켓워치

10일 아시아증시가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2만9562.93에, 토픽스지수는 0.27% 상승한 1930.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225지수는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3% 상승한 3655.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1.71% 높은 2만9983.0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28% 떨어진 2,927.02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0% 낮은 5만1276.4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1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에는 전년 대비 0.4% 하락했었다. 국제유가와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내수 개선이 PPI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일본은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다음 주 중반 접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은 14일 일본에 도착한다. 접종 시기는 17일로 관측된다. 의료종사자가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받은 후 고령자와 기초 질환자 순으로 접종을 받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이 1조9000억엔(약 20조100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33.8% 상향 조정한 것이자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 세계 판매 대수는 31만 대 늘어난 973만 대로 관측했다.

한편 주요국 증시는 11일 대부분 휴장한다. 일본증시는 건국기념일을 맞아 휴장하고, 중국증시는 춘제 연휴로 11일부터 17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증시는 15일까지, 대만증시는 16일까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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