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호도’ 박영선 1위… 양자대결서도 안철수 꺾어

입력 2021-02-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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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서울시장 여론조사…박영선 38.9% vs 안철수 36.3%
박영선, 다자대결서도 우세

(리얼미터)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장관이 다자 대결은 물론, 야권 단일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도 모두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TBS와 YTN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차기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1차 조사 대비 13.1%포인트 상승한 26.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9.0%,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15.1%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9.4% △민주당 우상호 후보 7.7%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 2.8% △무소속 금태섭 후보 1.4% 등의 순이었다.

박 후보는 안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도 38.9% 대 36.3%로 앞섰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였다.

박 후보는 나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39.7%의 지지율을 보이며 나 후보(34.0%)에 5.7%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오 후보에겐 40.6% 대 29.7%로 오차 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 박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상관없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박 후보, 나 후보, 안 후보의 3자 가상대결 결과에서는 박 후보가 37.5%로 가장 많은 응답을 나타냈다. 이어 나 후보가 25.0%, 안 후보 22.7%로 조사됐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주당 박 후보가 1차 조사 대비 14.7%포인트 상승한 32.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우 후보 11.7%,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3.1% 순이었다.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안 후보가 1차 조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24.7%로 선두였다. 이어 나 후보 16.4%, 오 후보 13.3%,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 4.3%, 금 후보 3.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YTN과 TBS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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