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일기백(人一己百)/ 블러스 데이 (2월10일)

입력 2021-02-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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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란시스 무어 라페 명언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진실되고 충만한 삶을 살지 못하는 두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국 작가. 식량이 넘쳐나는데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 부조리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녀는 ‘푸드퍼스트’, ‘작은 행성 기금’, ‘살아있는 민주주의 센터’ 등의 창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굶주리는 세계’ ‘작은 행성을 위한 식단’ ‘살아있는 민주주의’ 등의 저서를 낸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44~.

☆ 고사성어 / 인일기백(人一己百)

남이 타고난 능력으로 일을 한 번에 잘한다면 자기는 백 번을 노력하여 능숙하게 되도록 한다는 말.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남보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것을 뜻한다. “남이 한 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백 번에 하며, 남이 열 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천 번을 하여야 한다[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이 도에 능하다면 어리석었던 자라도 반드시 현명해질 것이며 약한 사람도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출전 중용(中庸) 애공문정(哀公問政).

☆ 시사상식 / 블러스 데이(blurs day)

흐릿한 것을 뜻하는 ‘blur’와 ‘day’의 합성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록다운(Lock down)이 장기화하면서 시간 개념이 없어져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는 흐릿한 날을 뜻하는 신조어다. 원래는 ‘술에 잔뜩 취했거나, 숙취가 심한 날’을 뜻하는 단어였다.

☆ 고운 우리말 / 애면글면

약한 힘으로 무엇을 이루느라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

☆ 유머 / 빼어난 안목

아내가 새로 산 옷을 입어보고 있을 때 남편이 “그걸 이쁘다고 골랐어? 도대체 물건 고르는 눈이 없어. 내가 고르는 걸 좀 닮으라고!” 하며 핀잔주었다.

아내의 대답. “그래서 나는 당신을 고른 거고, 당신의 빼어난 안목이 나를 골랐잖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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