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구강 상태에 맞춰 사용해야

입력 2021-0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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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치아는 인공치아보다 장점이 많고, 현존하는 그 어떤 인공치아도 자연치아를 온전히 대체할 수 없기에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곤란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연치아를 보존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자신에게 맞는 인공치아를 선택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치아로 널리 알려진 것은 임플란트와 틀니가 있다. 소수의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곤 하지만, 무치악 상태라면 치아 전체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경우 비용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부담이 될 수 있어 틀니를 이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년층의 경우 대부분 노화로 인한 신체적 능력 저하를 겪고 있으므로 치아가 상실된 부분마다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게 된다면 큰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노년층은 틀니를 찾는 경우가 많다.

틀니는 완전틀니와 부분틀니로 나뉜다. 완전틀니는 구강 내에 치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 상태일 때 선택하는 전체틀니로, 잇몸과 턱뼈 위에 얹어지는 형태다. 부분틀니는 부분적으로 결손된 치아를 대체하는 틀니로, 치아가 없는 부분은 인공치아를 지지대 위에 심어 고정하고, 남은 치아에 이를 지탱해 주는 고리를 연결하는 형태이며, 환자의 임의대로 구강 내에서 빼고 낄 수 있다.

틀니의 경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정력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빠질 수 있고 저작력이 부족하여 음식 섭취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도 있었는데, 임플란트와 틀니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임플란트 틀니가 등장하면서 기존 틀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최승희 양천구 연세늘봄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틀니는 최소 개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그 위에 틀니 모양의 보철물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임플란트의 기능성과 틀니의 경제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무치악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치과 치료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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