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코로나19 치료제로 R&D 능력↑, 종근당 목표주가 20~22만 원”

입력 2021-02-09 08:26수정 2021-0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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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매수’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2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실적 추정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조건부 승인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증권업계는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20만 원~22만 원 수준에서 전망하고 있다.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은 33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각각 -5%, -48% 하회한 실적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하회 주요인은 1~3분기 지연된 연구과제 비용 집행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이 컸다”면서 “기초 연구 시험에 연구개발(R&D) 비용이 집중 집행되며, 4분기 경상연구개발비가 583억 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 연구원은 “폐렴 백신 프리베나가 2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하락했지만, 위식도 역류질환 도입 치료제 케이켑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케이켑은 도입 2년 만에 연 매출 719억 원을 기록, 올해는 1007억 원 돌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국내 조건부 승인이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중증 고위험군 환자 대상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은 이번 달 국내 조건부 승인 신청과 3~4월경 승인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중증 환자 대상이며 나파모스타트는 다수의 제네릭 제품이 있어서 코로나19 관련 매출 발생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이중항암항체 바이오신약인 CKD-702의 국내 1상은 2022년 종료, CKD506 IBD 적응증 유럽 2상은 2022년 종료 예정이다. 임상 데이터 발표 모멘텀이 2022년에 몰려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연간 경상연구개발 비용이 170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영업이익은 1191억 원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 적용하여 종근당에 대한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늘어난 판관비에 따라 오히려 작년대비 4.2%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적보다는 단기간 코로나치료제 나파벨탄의 국내 조건부허가 신청 결정 등의 이벤트가 기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무상증자 전 기준)에서 20만 원으로 25% 상향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R&D 능력의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과거의 저평가 영역에서 탈피하며 밸류에이션(가치)이 재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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