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총괄사장, 전 임원에게 사회적기업서 만든 신발 전달

입력 2021-02-08 11: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호시우보’ 정신으로 위기극복 위해 함께 달리자” 당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앞서 달리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담은 ‘작지만 의미는 매우 큰’ 신발을 전달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호랑이의 눈으로 황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간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를 함께 생각하며 어떤 역경도 헤쳐나가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함께 달립시다. 더 행복한 미래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에게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신발을 전달하며 호시우보 정신을 강조했다.

호시우보는 ‘호랑이와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와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라는 뜻으로,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앞서 달리자’라는 의미로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의 폐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치명적인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올해 총체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호시우보’의 정신으로 무장한 리더가 주축이 돼줘야 함을 당부했다.

특히 김 사장은 모어댄의 신발을 선물로 선택하며 친환경 사회적기업 제품을 통해 그린밸런스 2030 완성을 위해 올해도 함께 뛰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린밸런스 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Green Biz.)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스니커즈는 마찰, 온도, 습도에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만든 제품으로 버려진 소재에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만든 제품이다.

내구성이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활용해 새로운 가죽 제품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신발과 함께 전달된 ‘호시우보’ 서예 작품은 2018년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의수 지원을 받은 석창우 화백이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이다.

‘1% 행복나눔’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으며,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행복 전파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