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밥 덕"…프레시지, 한식 HMR 판매량 최대 4배 증가

입력 2021-0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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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가 지난해 '집밥' 문화 확산과 언택트 소비 급증으로 한식 제품군인 국·탕·찌개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트렌드 분석 자료'를 공개하면서 프레시지의 국·탕·찌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고 했다. 세계음식의 4분의 1 수준이었던 한식의 비중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고 ‘우삼겹 순두부찌개’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프레시지는 올 한 해는 외식과 내식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접근성이 높은 한식을 중심으로 세분된 취향에 따른 다양한 메뉴의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시지는 '한식의 대세화' 외에도 밀키트 시장의 트렌드로 '이색 레시피'의 확장도 꼽았다. MZ세대를 겨냥한 이색레시피 적용한 제품들이 인기였다고 프레시지 측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쫄면 삼합 레시피’로 화제 됐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우삼겹 치즈 쫄면’과 영화 기생충에 나온 채끝 짜장라면에서 영감을 받은 ‘채끝짜퐈떡볶이’ 등을 밀키트 제품으로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제한되면서 식당의 인기 메뉴를 간편식 제품으로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인기였다. 프레시지는 30년 전통의 '백년가게'들과 협업해 RMR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량이 늘면서 누적 판매량 14만 개를 기록했다.

프레시지도 집밥문화 확산의 수혜를 입어 지난해 자체 생산한 밀키트 제품 전체 판매량이 2019년도 대비 101%가량 증가했다. 2019년 매출 712억 원에서 지난해 2배가 넘는 1500억 원 이상(결산 공시 전)으로 급성장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밀키트 사용 경험이 늘면서 밀키트가 일상 식문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은 한해였다"라면서 “올 한 해는 한층 커진 시장에서 고객의 세분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외식 전문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셀 수 없이 다양한 신선 HMR 제품들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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