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기아차ㆍ현대차, 애플카 협업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

입력 2021-02-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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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5일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 #기아차 #현대차 #카카오 등이다.

# 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48%) 하락한 8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개인 홀로 삼성전자를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 한국항공우주가 13.29% 급등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항공우주가 진행하는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한국항공우주는 500조 원으로 추산되는 우주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현재 보유한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선도형 체제 전환과 전략적 제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주분야 전문기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25년간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기술을 확보했다"며 "한국항공우주 중심의 밸류체인을 완성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0.41%, 1.22% 상승 마감했다. 이날 애플과 현대 기아차 간 자율주행 전기차 위탁생산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는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보도가 전해졌다.

CNBC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사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에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아직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애플이 다른 완성차업체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북미 지역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발표하며 모든 관용 차량을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한 만큼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아차가 단순히 애플의 하청업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CNBC가 인터뷰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카에 들어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통제하면서도 북미에서 생산하길 원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애플카가 기아차 공장에서 만들어지더라도 기아의 모델이 아닌 애플 브랜드로 제작되는 것이다.

아울러 CNBC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애플과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앱티브와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하고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 카카오는 1.62%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순매수, 외인과 기관은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비금융·핀테크 업체도 보험대리점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됐다. 현재 카카오는 인바이유라는 보험판매 자회사를 두고 있다.

3월 25일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1조는 금융상품판매업을 직접판매업자, 대리·중개업자, 자문업자로 세분하고 해당 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에 등록하도록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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