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 단일화 매우 반가워…모두가 한 식구"

입력 2021-0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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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비방이나 불미스러운 언행 방지해야"
국민의힘, 다음 달 초 단일화 작업 진행할 듯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범야권 1차 단일화 논의에 반가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권단일화 스케줄 정리에 대해 매우 반갑다"며 "단일화 과정이 정리된 만큼 모두가 한 식구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안 대표를 향해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다. 이에 안 대표가 화답했고 범야권 1차 단일화를 하자며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의 조건에 찬성했고 이날 오후 두 사람이 만나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상호비방이나 불미스러운 언행을 방지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후보들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생산적 정책경쟁에 매진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 후보 경선과 관련해 차질 없는 단일화 진행을 위해 1대1 토론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줄 것을 공관위에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최종 단일화는 다음 달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경선은) 3월 4일 발표하게 돼 있다"며 "그 이후 최종 단일화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선거 20일 내지 한 달 전 내외로는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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