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제2의 기생충’ 될까

입력 2021-0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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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상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은 3일(현지시각)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와 수상을 놓고 다투게 됐다.

그러나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이 기대됐던 배우 윤여정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로 이주한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유명해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다.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20 AFI 어워즈’에서 10대 영화에 올랐고, 112년 역사의 전미 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는 등 59관왕 110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미나리’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탄 바 있다.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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