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요계 신흥강자 이날치가 화제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날치의 멤버 권송희, 신유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치는 4인의 보컬과 2인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혼성그룹으로 2019년 탄생해 지난해 ‘범 내려온다’로 가요계를 장악했다. 밴드명인 ‘이날치’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송희는 “우리 밴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가 다양하다”라며 “모두 학연과 지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컬 4명 모두 서울대 국악과 출신이다. 저만 서울대 졸업이 아니라 박사과정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치의 유일한 20대 신유진은 “박애리 선생님의 제자다. 제가 어릴 때부터 선생님께서 시도를 많이 하시고 배우로도 활동하셨다”라며 “그랬기에 저도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용기가 많이 됐다.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4인 보컬 외에도 베이스의 장영규 영화 음악 감독은 ‘달콤한 인생’, ‘곡성’, ‘도둑들’ 등 음악을 담당했으며 또 다른 베이스 정중엽은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이다. 드럼의 이철희 역시 ‘유리상자’, ‘박정현’ 등 유명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치는 “잘될 거라고 예상 못 했다. 판소리는 어려운 사설이지 않냐. 범 내려온다는 판소리와 다르게 훅이 있다. 중독성 있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