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곡물가격 하락은 장기적인 호재-KTB證

입력 2008-12-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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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격 하락은 장기적인 호재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히며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제시했다.

손명철 애널리스트는 "밀, 옥수수, 대두의 국제 가격은 달러기준으로 연초대비 31~46%, 연중고점대비 50~63% 하락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주요 곡물가격은 급락세를 보이면서 2006년 하반기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재료 가격 하락은 결과적으로 소재부문의 판가 인하를 견인함으로써 매출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원가부담 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물론 원화약세에 따라 12월 현재 원화기준 수입단가는 2008년 초반 가격 수준으로 여전히 부담요인이며 가격 하락이 원가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1~2분기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에서 동사의 실적 개선은 2009년 2분기 이후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의 환율 수준을 감안할 경우 4분기 실적은 영업 및 순이익 모두 부진한 모습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원화 수입가격 기준 곡물가격 하락시기였던 분할 전 CJ의 주가를 살펴보면 곡물가격 하락 이후 일부 시차를 두고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따라서 CJ제일제당의 주가의 경우에도 곡물가격 하락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는 2009년 중 상승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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