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월 제조업 PMI 65.1…사상 최고

입력 2021-02-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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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 상승세
CIER “향후 6개월 전망 밝다”

▲대만 신베이의 마스크 공장에서 지난해 8월 12일 직원들이 마스크를 배열하고 있다. 신베이/AP뉴시스

대만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대 제조업 하위지수는 모두 60을 웃돌았다.

2일 대만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대만 국책연구기관인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1월 제조업 PMI가 65.1로 2012년 7월 첫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PMI보다 3.8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만의 월간 PMI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PMI를 구성하는 6대 제조업의 하위지수는 모두 2개월 연속 60을 넘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운송장비는 70.5로 가장 높았고 제일 낮은 식품·섬유도 61.3을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유통 등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는 55.0으로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보였다.

장촨장 CIER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신규 수주 하위지수가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68.2를 기록했지만, 1월 PMI를 구성하는 주요요인이 모두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과 고용, 납품, 재고 하위지수가 모두 상승해 2012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1월 경기전망 하위지수는 70으로 제조업 PMI와 함께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신휘 CIER 연구원은 “1월에도 제조업 경기는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며 “향후 6개월간 전망은 밝지만, 연휴 이후 소비자 수요와 기업의 수익성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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