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추운 날씨를 견디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움츠리고 긴장하여 근육에 통증이 발생하곤 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근육의 긴장도가 높은 것이 바로 겨울철이라 할 수 있는데, 이때 급작스러운 충격이 신체에 가해지게 되면 통증이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운전해야 하는 일이 잦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빙판길이 생기거나 유연성이 떨어져 돌발상황에 순발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우므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급작스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큰 사고가 아닌 다음에야 사고처리를 먼저 하게 되고 사고처리에 하루를 다 보내고 나면 다음 날이 되어서야 어깨나 목, 허리나 무릎, 손목 등에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작은 교통사고라 하여도 겨울철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신체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후유증이 남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은 관절이나 근육에 느껴지는 통증, 인대 손상 등의 근골격계 증상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이명 소화불량 메스꺼움과 같은 내과적 증상, 공포감 불면 예민함 등의 정신적인 증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후유증이 장시간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사고 이후에는 검사로는 이상소견이 발견되진 않으나 느껴지는 통증에 대한 치료, 기타 불편감에 대한 치료를 해야 후유증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교통사고 한방치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에 대한 치료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순간적으로 발생한 충격에 의해 생성된 어혈이 통증의 원인으로 보고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돕는 한약처방과 함께 개인의 증상에 따라 침이나 뜸, 부항, 약침, 운동요법, 물리요법, 추나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환 양산 365데이한의원 원장은 “운전자, 보행자 할 것 없이 겨울철 교통사고는 더 크게 다치거나 더 큰 통증을 남기기도 한다. 당장 통증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현재 환자가 느끼는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입·퇴원이 불편할 정도로 거동이 어려운 경우나 단기간 내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으로 입원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니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후유증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