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젠바이오, 인슐린 저항성 및 공복혈당 개선하는 당뇨병 근본치료 물질 산업화

입력 2021-0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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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플랫폼 바이오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는 인슐린 저항성(HOMA-IR)을 개선,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신물질을 산업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는 당뇨병에 대해 혈당을 낮춰주는 임시적인 처방의 치료제만 나와 있지 당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퓨젠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잔나비걸상버섯 균사체를 액체 배양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라는 대사물질이 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는 식약처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인정받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세포나’가 그 결과물이다.

이에 대해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현재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들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에 주력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리는 췌장이 종국에는 망가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만 당뇨병을 치유할 수 있는데 ‘세포나’가 여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검증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퓨젠바이오는 올해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 익산에 있는 바이오 플랜트에 균주 배양기 공정 개발을 완료해 기존 배양기의 10배에 달하는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세리포리아를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에 들어간다는 일정이다.

퓨젠바이오 측은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45조 원, 당뇨병 환자는 5억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세포나 상업화 단계에서 당뇨병에 대한 효능이 검증된 만큼 전임상 단계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에 기술수출이 이뤄질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김윤수 대표는 “올해는 차별화된 효능으로 당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리포리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신소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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