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업무보고] "지난해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21.9%가 여성"

입력 2021-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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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4년간 "성평등 사회 실현과 경력단절 예방"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정부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21.9%로 나타났다. 4년 전 14.8%에서 크게 늘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실적,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수혜인원, 학교 밖 청소년 학력취득 및 사회진입 비율도 4년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여가부는 지난 4년간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2019년 8개 주요 부처에 양성평등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을 제고하는 등 성평등 기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19년 처음으로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이 20%를 넘어섰다.

여가부는 2018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해 여성폭력 방지 기반을 확립했다. 디지털 성범죄 확산 대응을 위해 같은 해 4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도 운영해 피해자가 영상 노출 등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법 피해영상물 삭제, 상담 등도 지원했다. 10만여 건에 달하는 피해자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아동약육비 지원 금액은 연 144만 원에서 240만 원으로 늘었다. 지원 연령도 만 13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했으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간은 연 48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늘어났다.

여가부는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하는 등 아이 양육과 돌봄 지원 강화를 통해 돌봄 공백도 완화했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을 9개소 신설하며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지원했고 학교밖 청소년 학습 지원으로 학력 취득 및 사회 진입을 늘렸다. 2017년에는 청소년 국제활동의 장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2023년 개최)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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