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에스콰이어 ‘10대 그룹’에…비틀즈·퀸과 어깨 나란히

입력 2021-02-01 09:54수정 2021-0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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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

▲에스콰이어 겨울호 표지를 장식했던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국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는 31일(현지시각) 대중음악의 힘을 입증한 역대 최고의 10대 팝 밴드에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비틀스, 퀸과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인 흑인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 스웨덴이 배출한 팝스타 아바, ‘서핑 유에스에이’라는 인기곡으로 시대를 풍미한 비치 보이스 등이 포함됐다. 또 웨스트코스트 록의 황금기를 일군 플리트우드 맥, 펑크·사이키델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 ‘마이 걸’ 등 히트곡을 낸 R&B(리듬앤블루스) 그룹 템테이션스, 팝 디바 비욘세가 활동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이다.

에스콰이어는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가진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빠르게 재정의했다”면서 10대 그룹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에스콰이어는 “방탄소년단은 K팝의 성공을 개척하는데 선봉에 섰다“면서 지난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은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노래라고 평가했다.

에스콰이어는 지난해 12월 겨울호 표지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그래미상 수상 가능성을 조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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