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특수 잡자” 편의점 키워드는 '언택트'ㆍ'컬래버'

입력 2021-0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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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강화로 특수 노리는 업계

편의점업계가 주요 대목 중 하나인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언택트 서비스 강화와 이색 컬래버 상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특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실제로는 소비자들이 주택가와 오피스 등 근거리 편의점을 찾으며 매출이 오히려 증가한 바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설 연휴 마지막날인 데다 일요일인 점이 변수다. 보통 데이 마케팅은 목요일이나 금요일인 경우 매출이 잘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주중엔 연인 외에도 가족, 직장 동료 등에게 주려고 사는 선물 수요가 높아져서다. 이에 따라 업계는 마케팅 강화로 요일 변수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GS25는 △카카오프렌즈 7종 △어몽어스 4종 △말랑이 2종 △삼김이 3종 △여기어때 1종으로 총 17종의 단독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은 GS25의 성공적인 카카오톡 주문하기 입점을 기념해 기획됐다. 국민캐릭터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박스에 캠핑용 가랜드, 미니 폴딩박스, 스텐컵, 커스텀스티커 등의 굿즈를 동봉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초콜릿 과자를 알차게 담아 6000~1만9900원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구성했다.

GS25는 1일부터 9일까지 '반값택배'를 50% 할인하는 ‘반의반값택배’ 이벤트를 실시한다. 무게에 따라 반값택배를 그의 반값인 800원, 900원, 105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반의반값택배 쿠폰은 페레로로쉐 세트, 카카오프렌즈, 어몽어스 등 행사상품 20종 구매 후 공식 애플리케이션 '더팝'을 통해 GS&POINT를 적립한 고객들에게 100% 증정한다. 11일 문자메시지로 일괄 발송되는 반의반값택배 쿠폰은 14일까지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값택배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이색 캘러버 상품과 함께 동시에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지난해 이색 콜라보로 화제를 모았던 시멘트 브랜드 ‘천마표’와 다시 뭉쳤다. 천마표시멘트 포대자루 모양을 패키지에 그대로 활용한 레트로 콘셉트 상품으로 천마표시멘트팝콘과 인기 초콜릿 상품들을 한데 담아 ‘천마표 기획세트(7000원)’로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외 대표 캐릭터와 컬래버한 이색 상품들도 출시했다. 국내 대표 히어로 ‘로보트 태권브이(V)세트’(1만원)와 미국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세트’ 2종(7000원/9400원)에 초콜릿을 비롯해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인기 과자, 젤리, 디저트 등을 풍성하게 담았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베스트 와인 총 11종을 선정해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와인 선물을 준비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스페셜 와인으로 △호주 대표 와인 브랜드 ‘옐로우 테일’의 핑크 모스카토 와인(1만7000원)’ △스파클링 와인인 ‘프레시넷 프로세코(3만5000원)’ △이탈리아 세미 스위트 와인 ‘빌라엠 썸(1만4900원) 등 3종을 추천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하이트진로 두꺼비와 손잡고 두꺼비 굿즈 2종(저금통세트/컵세트)을 출시했다.

저금통 세트는 파란 두꺼비 모양 저금통과 함께 '아임이 크러쉬밀크초코볼(4봉지)'로 구성돼 있다. 컵 세트는 두꺼비 피규어가 껴안고 있는 수납형 컵 안에 '아임이 트러플초콜릿(7개)'이 들어 있다. 수납형 컵은 액세서리나 문구류를 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두꺼비 굿즈 상품 2종 가격은 각각 1만4900원이다. 두꺼비 굿즈 상품은 14일까지, BC카드/페이북으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인 7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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