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 "진보에선 호남이 정치적 결정권 지녀"

입력 2021-01-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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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달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0만 원씩의 재난소득을 지급하는 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주를 방문해 본격적인 호남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29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AI(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결성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영남의 정치적 지향, 호남의 정치적 의사 결정이 수도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개혁 진영에선 광주 또는 호남이 엄청난 정치적인 결정권을 가진 게 역사적인 사실이고 지금도 그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 주어진 일, 맡겨진 일에서 약간의 성과에 격려와 기대가 반영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일을 맡겨놓은 대리인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일꾼의 역할은 주인이 정하는 것이고 평가도 일꾼이 하는 게 아니라 맡긴 주권자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균형 발전 문제에는 "행정수도 이전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우리 사회가 다극화하고 지역 발전에 관심과 역량이 투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날 오후 광주를 찾아 비공개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유가족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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