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3510억 원…전년 대비 8.9%↓

입력 2021-0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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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6% 오른 6조7251억 원 기록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추이.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영업이익 3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8.9%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5.6% 오른 6조725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 제시했던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400억 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1조8552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5.7%, 19.5%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 선방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도 모듈공법적용 등 사업수행혁신으로 현장작업 리스크를 최소화해 큰 차질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장 운영과 함께 전사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36.2% 증가한 9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EPC(설계ㆍ조달ㆍ공사) 연계수주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국내 바이오 플랜트와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을 수주하며 수주잔고는 약 1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6조 원, 매출 6조8000억 원, 영업이익 3900억 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펼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그린인프라ㆍ에너지최적화ㆍ기술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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