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선제적 대응으로 당기순익은 13.4% 증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45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1.6%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4724억 원으로 12.1%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옥수수와 대두 등 곡물 판매량 증가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트레이딩 고위험거래 근절과 고객사 관리를 통한 이익률 개선으로 하락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295억 원을 기록하며 13.4% 늘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과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한 결과라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설명했다.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무역금융 단기차입 축소와 부채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30.5%포인트(p) 줄여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163.5%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철강 제품 수요 증가와 원자재 시황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지속해서 취급량을 확대해온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는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LNG 트레이딩 취급량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하고 전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그룹의 수소 사업과 구동모터코어 사업, 전기차부품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여 신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