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시 발치가 필요한 경우는?

입력 2021-0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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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을 통해 심미적인 면은 물론, 치아의 기능적인 면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교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다만, 치아교정 시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교정을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치아교정 시 발치와 비발치의 여부는 환자 구강 내부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치아 배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경우에는 발치를 하지 않고 교정을 진행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악궁 크기에 비해 치아가 크거나 과잉치로 인하여 치아배열할 공간이 현저하게 부족한 경우, 덧니 및 뻐드렁니 등 부정교합에 의해 치열이 삐뚤 하거나 치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발치가 필요하다.

만약 발치가 필요한 구강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비발치로 교정을 진행하면 치아 배열 시 공간이 부족하여 주변 치아가 튀어나오거나, 얼굴의 변화가 미미한 등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 때문에 환자 개개인 구강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여 발치와 비발치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치 교정을 진행할 경우 구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송곳니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발치한다. 작은 어금니는 앞니나 큰 어금니, 송곳니에 비해 수행하는 역할이 적고, 작은 어금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주변 치아가 있어 발치 후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김효진 수택동 서울에스플러스치과 원장은 “발치는 구강 상태에 맞게 필요에 따라 선택해야 하며, 일률적으로 발치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치료 목표에 부합되는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바탕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아교정은 환자의 얼굴과 교합 상태, 연령과 성장 가능성, 치아와 잇몸뼈의 상태 등을 사전에 파악을 해야 하고 의사와 환자 간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해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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